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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에 낀 거 아닙니다"···주인 동물 학대범(?) 만들어버린 냥냥이의 독특한 취미

창문 틈에 끼인 채 창밖을 바라보는 고양이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는 집사의 사연이 폭소를 자아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나는 여기가 좋다옹"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창문 틈에 끼인 채 창밖을 바라보는 고양이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고양이는 어떻게 들어갔나 싶을 정도로 비좁은 방범 창틀과 방충망 사이 좁은 틈에 자리 잡고 있다.


고양이가 혹시 틈 사이에 끼어 못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고양이의 모습만 보고 걱정이 되려는 찰나 그 옆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이 눈에 띈다.


안내문에는 '창밖 구경 중. 낀 거 아님. 방충망 열지마세요. 혼자 왔다 갔다 가능' 이라고 적혀있다.


고양이를 발견한 사람들이 혹시나 틈에 끼어 나오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고 방충망을 열어 탈출시키도록 도와줘 주인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게 한두 번이 아닌 듯 보인다.


순식간에 자신을 동물 학대범(?)으로 만들어버린 고양이의 만행에 결국 주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안내문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고양이들은 종종 창문 틈 같은 좁은 공간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는 특유의 야생 습성이 남아있어 개방적인 공간보다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곳에서 안정감을 얻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창문 틈과 같은, 사방이 막혀있는 좁은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독특한 취미로 주인을 당황하게 만든 고양이의 모습에 많은 고양이 집사들은 공감을 표하며 폭소했다.


한편 고양이 뿐만 아니라 독특한 취미를 가진 동물들이 더러 있는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틈에 끼인 것 처럼 보이는 동물들의 사진과 주인의 항변을 담은 쪽지가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