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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줄 알았던 아기 캥거루쥐가 '32년' 만에 발견됐다

오래 전 자취를 감춰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캥거루쥐가 '3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사이트sunnysky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미 오래 전 자취를 감춰 멸종된 줄로만 알았던 캥거루쥐가 '32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무려 32년 만에 세상에 다시 나온 귀여운 캥거루쥐의 사진을 공개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멕시코 몬테 지역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샌퀸틴(San Quintin) 캥거루쥐'가 최초 발견됐다.


'캥거루쥐'의 발견이 의미있는 이유는 그간 녀석이 지구싱에 존재하지 않는, 멸종동물로 추정됐기 때문이다.


인사이트deathvalleyjim


주머니생쥐과에 속하는 샌퀸틴 캥거루쥐는 농경지 개발로 서식지가 위협받으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후 1986년을 기점으로 2018년 4월 최초 발견되기 전까지 무려 32년간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따라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은 캥거루쥐가 실질적으로 멸종된 것이라고 추정했었다.


인사이트샌디에이고 자연사 박물관


캥거루쥐를 발견한 자연사 박물관 측은 "이번에 발견된 아기 캥거루쥐는 자연보호지역에서 숨어 살고 있었던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와 협업해 앞으로 캥거루쥐가 멸종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캥거루쥐의 발견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며 "인간이 멸종위기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할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