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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버스에 타고있던 '절도범' 한눈에 알아보고 '검거한' 경찰

정차된 버스 안에서 범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절도범을 검거한 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pol'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정류장에 잠깐 선 버스 안에 있던 수배된 절도범을 발견한 경찰이 곧바로 버스를 멈춰 세워 범인을 잡았다.


지난 10일 '대구경찰'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예리한 눈썰미로 버스를 타고 가는 범인을 검거한 경찰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범인은 지난달(4월) 19일 대구 동구 신평동 한 꽃집에 들어가 현금 1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신고를 받은 동부경찰서 형사과 김도현 경사는 현장 CCTV를 통해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뒀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pol'


그로부터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뒤, 경산시 옥산동의 한 버스장류장을 지나던 김 경사는 우연히 정류장에 멈춰 선 버스 안에 있는 범인을 봤다.


순간 낯이 익다고 생각한 김 경사는 불현듯 일주일 전 CCTV에서 본 꽃집 절도 사건의 범인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7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범인임을 알아챈 김 경사는 정류장을 지나쳐 출발한 버스를 멈춰 세우기 위해 전력으로 달렸다.


결국 버스를 멈춰 세운 김 경사는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에 성공했다.


찰나의 순간 기지를 발휘해 범인을 잡은 경찰의 활약이 담긴 영상을 본 많은 이들이 그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daegup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