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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간 중·고등학생 72명 '집단 설사'로 병원행

여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던 중·고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설사 증세를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중·고등학생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10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지역의 한 대형 숙박업소에서 9일과 10일 아침 식사를 한 학생 590명 중 72명이 설사 증세를 보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남과 경북지역에서 수학여행을 온 해당 중·고등학생들은 여주에 들렀다가, 용인 에버랜드를 방문할 예정이었다.


설사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포항 A중학생 14명, 구미 B중학생 41명, 창원 C고 학생 17명 등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이들은 해당 숙소에 들어온 9일 저녁, 제육볶음과 닭 깐풍기, 부추 잡채, 야채 어묵볶음, 마늘쫑 새우볶음, 배추김치 등을 식사로 먹었다.


학생들은 10일 아침부터 점심 사이에 설사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중에 증세가 나타난 학생들은 여주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일행과 합류했다. 점심부터 증세를 보인 학생들은 용인의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한편 여주시 등 보건당국은 해당 숙박업소의 조리 종사자를 비롯해 칼, 도마, 행주, 냉장고 문 등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며, 용인시에도 환자들의 검체를 검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