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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나보다 ‘한 수 위’라고 느껴지는 5가지 순간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인 간에도 힘의 우위가 있는 법이다. 만약 상대가 내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연애 고수라면 꼼짝없이 상대 바라기가 되어 끌려다니기 마련이다.


 

사랑으로 이루어진 연인 사이에도 힘의 우위가 있는 법이다.

 

누가 먼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갑의 연애'를 할 수도, '을의 연애'를 할 수도 있다.

 

만약 상대가 내 마음을 훤히 꿰뚫어보는 연애 고수라면 꼼짝없이 '연인 바라기'가 되어 끌려다닐지도 모른다.

 

연인이 나보다 고단수라고 느껴지는 순간 5가지를 소개한다.

 

1. 잘못한 건 상대방인데 어느 순간 내가 사과하고 있을때

 

자기가 먼저 잘못했음에도 묘하게 상황을 역전시켜 내가 잘못한 것처럼 몰아가는 상대.

 

자신은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데 내가 오해하는 거라며 서운해한다. 어느새 나는 그의 마음도 몰라주는 이해심 없는 사람이 되어버린다.

 

결국 내 입에서 "내가 잘못했어"라는 말이 나오고 난 후에야 상황은 종료된다.

 

 

2. 어느 새 비밀을 술술 털어놓고 있을 때

 

한 수 위인 상대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곧바로 물어보면 내가 곧이곧대로 대답해주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때 자연스러운 말투로 넌지시 떠보거나 우회해서 묻는 약은(?) 방법을 택한다.

 

나는 상대에게 말리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그가 원하는 답을 술술 불어버리고 만다.

 

과거 연애사 등 숨기고 싶은 이야기를 내 입으로 말했다는 사실 때문에 억울하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다.

 

3. 내 거짓말을 완벽하게 꿰뚫을 때

 

습관적 거짓말은 나쁘지만 때로는 상대를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내가 고심 끝에 생각해낸 거짓말을 상대는 너무 쉽게 꿰뚫어볼 때, 연인이 진정한 고단수로 느껴진다.

 

눈치가 빠른 건지 촉이 좋은 건지 금세 거짓의 냄새를 맡는 예리함은 경이로울 정도다. 

 

 

4.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대방 스타일로 바뀌어갈 때

 

커플끼리 취향이 일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축복받은 이들은 드물다.

 

대부분의 커플은 원하는 스타일이 다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서로의 스타일은 존중받아야 한다. 취향도 그 사람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연인과 같이 쇼핑하러 가서 나도 모르게 상대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으로만 구매하고 있다면 연인은 나보다 한 수 위에 있느 것이다. 

 

"잘 어울린다", "요즘 이 스타일이 유행이다"며 온갖 말로 나를 구슬려 결국 자신의 취향에 따르게 하는 것.

 

5. 나도 모르던 우리 가족의 경조사를 챙길 때

 

정작 자식인 나도 기억하지 못했던 내 식구들의 생일을 챙겨줄 때 연인이 나보다 한 수 위라고 느껴진다.

 

그냥 흘려들을 수도 있었던 날짜를 기억하는 것도 놀랍지만, 선물을 건네며 "내가 샀다는 소리하지 말고 자기가 샀다고 하고 드려야 해"라는 센스있는 말까지 덧붙이면 애정도는 급상승한다.

 

연인의 입장에선 크게 힘을 들이는 일이 아니면서도 나와 가족들에게 점수를 딸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

 

앞의 네 항목과는 다른 느낌의 고단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