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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강아지 주인이라고 주장하는 법정 싸움에서 '판사'가 내린 '명판결'

한 판사가 강아지 소유권을 두고 분쟁을 가리는 두 남녀에게 현명한 방법으로 주인을 밝혀냈다.

인사이트YouTube 'Viral Videos'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강아지 소유권을 두고 법정에 선 두 사람에게 판사가 명판결을 내렸다.


최근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EW)는 판사 주디 셰인들린(Judith Sheindlin)이 법정에 강아지를 풀어놨던 사연을 전했다. 


지난 2012년 미국 인기 법정 리얼리티 프로그램 '판사 주디(Judge Judy)'에 강아지 한 마리를 두고 법정까지 온 남성과 여성이 등장했다.


원고인 남성은 오래 키우던 강아지를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피고인 여성은 길거리에서 강아지를 50달러(한화 약 5만 원) 주고 구매했으며 자신이 주인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ral Videos'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는 남녀의 이야기를 듣던 주디는 "밖에 문제의 강아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들여보내라"고 지시를 내렸다.


하얀색 강아지 한 마리가 법정에 들어서자 주디는 "강아지를 내려놓아라"고 명령했다.


그러자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꼬리를 흔들며 남성에게 뛰어갔다. 


강아지가 남성에게 뛰어가는 시간은 단 3초도 걸리지 않았다. 주위에 사람은 많았지만 녀석은 오로지 남성에게 뛰어가 품에 안겼다.  


그 모습을 본 주디는 "저 강아지의 주인은 남성"이라고 명확한 판결을 내리며 재판을 마쳤다.


주디는 진짜 주인이라고 여기는 사람에게 강아지가 뛰어갈 것을 알고 있었고, 실제로 이 방법은 옳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Viral Videos'


잃어버린 반려견을 다시 품에 안은 남성은 주디의 판결에 기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가정 법원 판사인 주디는 우리 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를 재치있게 해결해주는 판사로 유명하다.


미국의 한 토크쇼에 출연했던 주디는 날카롭고 뼈있는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주디 판사'라는 프로그램까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녀의 연간 수입이 무려 4,500만 달러(한화 약 500억 원)인 것으로 밝혀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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