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타이밍 실화냐"…몰래 지갑 훔치다 출근하던 경찰에 '딱' 걸린 소매치기

소매치기가 행인의 지갑을 훔치다가 그 옆에서 출근하고 있던 경찰에게 딱(?) 걸렸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도둑질 중이던 소매치기가 출근길에 오른 경찰을 딱 마주치는 운명의 장난(?)을 겪었다.


지난 8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서울 숭인동 동묘파출소 뒷골목에서 절도 피의자 59살 김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앞선 6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동묘앞역 3번 출구 인근에서 70대 행인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김씨의 앞날은 이때 결정됐다. 당시 동묘파출소에 출근하는 길이던 양석모 순경이 마침 절도 현장에 있었던 것.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지갑을 도둑맞았단 사실을 깨달은 행인이 "도둑 잡아라"라고 소리치자, 그 옆을 지나가고 있었던 양 순경은 범죄를 직감, 곧바로 김씨의 뒤를 쫓았다.


이후 추격전이 펼쳐졌다. 김씨는 훔친 돈 12만원을 버리기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도망쳤지만 결국 양 순경에게 붙잡혔다.


경찰은 검거한 김씨에게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서울 동묘앞역 부근은 재래시장이 형성돼있어 혼잡하기로 유명하다. 자칫 범인을 그대로 놓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양 순경의 신속한 대처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Naver TV 'TV조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