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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위험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일본 맥주 제조공장 지역 코드

만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PNA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우리는 일본산 제품들을 많이 쓴다.


전자제품부터 생활용품, 의류까지 일본산 제품은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나 인기가 많은 것이 일본산 식음료다. 독특하면서도 깔끔한 맛,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본 식품, 음료를 선호한다.


그런데 과연 믿고 먹어도 될까? 안전할까?


혹시나 '방사능'에 오염됐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에이 설마. 잘 관리하겠지"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일본 정부는 지금 오히려 방사능을 함께 나눌 것을 권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일본 정부는 '먹어서 응원하자!(食べて応援しよう!)'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일본 사람들의 집단주의를 자극한다.


모두가 외면할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동참하면서 위기를 극복하자는 뜻이다.


취지는 좋다. 방법은 틀렸다.


전문가들은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유증을 극복하려면 적어도 수백 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지금 후쿠시마를 비롯해 인근 지역의 방사능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


오늘(10일) 기준 일본 문부 과학성이 발표한 각 지역별 방사능 수치를 확인했다.


인사이트일본 문부 과학성


후쿠시마 지역의 방사능 수치는 8.948μSv/h로, 오사카 0.075μSv/h와 비교하면 100배가 훌쩍 넘는 정도였다.


만일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음식이라면 두말할 것도 없이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건강에 매우 치명적일 것이 자명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최소한 후쿠시마에서 제조, 생산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그런데 막막하다.


원산지나 제조공장의 위치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피할 수는 없지 않은가. 여기 편의점에서 쉽게 구입해 마실 수 있는 '일본산 맥주'에서 제조공장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정보가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맥주의 유통기한을 보면 날짜 끝에 특정한 알파벳이나 숫자가 표기돼 있는데, 이것이 제조공장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코드다.


일본 맥주의 3대장이라고 불리는 삿포로 맥주, 아사히 맥주, 기린 맥주의 제조공장 지역 코드에 대해 알아보자.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인근 지역은 밑줄로 표시하겠다.


우선 삿포로 맥주. T - 홋카이도, N - 미야기, K - 도치기, L - 치바, Y - 시즈오카, H - 오이타.


아사히 맥주. E - 홋카이도, H - 후쿠시마, B - 이바라키, Y - 가나가와, U - 오사카, D - 후쿠오카.


기린 맥주. N - 센다이, A - 사이타마, L - 치바, 31 - 홋카이도, 14 - 미야기, 24 - 이바라키, 17 - 시가, 12 - 아이치, 61 - 후쿠오카.


인사이트밑줄 친 지역이 지도에서 동그라미 안에 분포하는 지역 / 구글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