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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염기훈' 갈비뼈 부상···"신태용호 비상"

축구선수 염기훈이 경기 중 갈비뼈 골정 부상을 당해 러시아 월드컵 출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인사이트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염기훈이 경기 중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갈비뼈 골절 부상을 입은 가운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9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선수인 수원 삼성의 염기훈은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갈비뼈에 부상을 입었다.


이날 염기훈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 상대 수비수 리차드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다 오른쪽 옆구리를 리차드의 무릎과 부딪혔다.


충격을 받고 쓰러진 염기훈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한 뒤 들것에 실려나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염기훈의 상태를 체크한 수원 의료진은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보냈고, 염기훈은 2분 뒤 임상협과 교체됐다.


이후 염기훈은 바로 경기장을 떠나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 후 수원 관계자는 "병원 진료 결과 우측 4번째 갈비뼈가 골절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염기훈의 큰 부상으로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의 월드컵 작전에 비상이 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염기훈은 고령에도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킥을 앞세워 골과 도움을 기록 중이다.


게다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다녀온 경험도 있어 한국 대표팀에서 실력 있는 선수로 꼽힌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염기훈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 발탁은 힘들어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울산에 0대1로 패했다. 후반 22분 울산의 김인성이 교체 투입된 지 1분 만에 결승 골이 나왔다. 양 팀은 오는 16일 수원에서 8강 진출을 놓고 16강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