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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X배성재가 '절친 케미' 뽐내는 월드컵 중계 볼 수 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해설위원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인사이트SB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월드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지난 2010년 이후 월드컵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지성을 올해는 만날 수 있게 됐다.


9일 SBS 관계자는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축구 선수 은퇴 후 대한축구협회 유스 전략 본부장에 취임하며 축구 사랑을 이어 온 박지성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해설위원'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인사이트뉴스1


박지성은 "해설에 대한 제안을 오래 전부터 받아왔고, 행정가로서의 장래와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축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도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응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2012년부터 JS컵 대회의 주관 방송사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SBS와 '한국 축구의 부흥'이라는 같은 목적으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SBS 해설위원을 맞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선수 시절부터 친밀한 관계를 이어 온 최고의 아나운서 배성재 캐스터와 '월드컵'이라는 공통분모로 의기투합해 중계석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기대된다"라며 러시아 월드컵 해설위원으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인사이트SBS


박지성이 SBS 해설위원을 수락함에 따라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들이 입담 싸움을 펼치게 됐다. 


이미 KBS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성공을 거둔 이영표 해설위원을, MBC는 최근 물오른 예능감까지 선보이는 안정환 해설위원을 중계에 참가시킬 전망이다.


오는 16일 귀국하는 박지성 위원은 이와 관련한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박지성은 선수 시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로 해외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맹활약을 이어가며 국민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한 데 이어 이후 두 번의 월드컵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골을 넣으며 자신의 세 차례 월드컵 출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2014년 은퇴 이후에는 축구 행정가의 길을 걸으며 한국 축구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