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등교'하던 고3 남학생, 25t 트럭에 치여 '사망'
9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동구 모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고등학교 3학년 안모(18) 군이 25t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등교하던 학생이 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9일 M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강동구 모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고등학교 3학년 안모(18) 군이 25t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안군은 덤프트럭과 충돌한 뒤 트럭 앞쪽으로 끌려갔다.
사고 직전 안군은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럭에 치인 안군은 긴급 출동한 119 구급대에게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인근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지고 말았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트럭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의 '2011~2015 보행자 교통사고 입원 환자 조사' 분석 결과에 의하면 학생들이 등굣길에 생각보다 많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특히 14세 이하 아동의 경우에는 오전 9시 이전 등교 시간 사고 발생률이 28%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