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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인 줄 알았던 여성의 코에서 나온 액체는 '콧물'이 아니었다

교통사고 이후 비염이 생긴 줄 알았던 여성은 자신이 흘리던 콧물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교통사고 이후 비염이 생긴 줄 알았던 여성은 자신이 흘리던 콧물의 정체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이 흘린 콧물의 충격적인 정체에 대해 전했다.


미국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켄드라 잭슨(Kendra Jackson)은 지난 2013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콧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병원을 찾은 켄드라는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은 2년 전부터 점점 더 심각해졌다.


인사이트Dailymail


엄청난 양의 콧물은 코를 꽉 막아 호흡을 불편하게 했고 밤잠까지 설치게 만들었다.


심지어 콧물이 목을 통해 입까지 넘어와 음식을 제대로 먹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켄드라는 다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요구했고 그 결과 충격적인 콧물의 정체가 밝혀졌다.


켄드라가 지난 5년 동안 비염 증상인 줄 알았던 '콧물'은 사실 '뇌척수액'이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뇌에서 흘러나온 뇌척수액이 코를 통해 콧물처럼 흘러내렸던 것이다.


인사이트Dailymail


뇌척수액이 누출되면 두통, 시야 변화, 청력 상실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뇌막염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의사는 바로 수술을 진행했고 다행히 산드라는 현재 건강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다.


산드라는 "5년 동안 콧물인 줄 알았던 뇌척수액 때문에 너무 괴로웠다"며 "심각하게 자살까지 고려할 정도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알레르기라고만 생각했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이제라도 알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