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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앞두고 긴장한 아기 위해 '아기 상어' 불러주는 간호사들

반복된 수술로 지친 아기는 간호사들의 노랫소리에 예쁜 미소를 지었다.

인사이트Facebook 'Toni Victori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반복된 수술로 지친 아기는 간호사들의 노랫소리에 예쁜 미소를 지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수술을 앞두고 긴장한 아기에게 노래 불러주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에 사는 카엘란(Caelan)은 폼페병(Pompe's disease)을 진단받은 이후 병원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Toni Victoria‎'


폼페병은 체내에 있는 글리코겐이 축적돼 생기는 유전성 질환으로 보통 발병하고 반년 내로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카엘란은 극적으로 잘 버텨주고 있지만, 몇 번이나 반복되는 수술에 자연스럽게 웃음을 잃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수술을 앞둔 카엘란은 역시 잔뜩 긴장한 채 어두운 표정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다.


그때, 주변에 있던 간호사들이 카엘란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아기 상어'를 부르기 시작한다.


인사이트Facebook 'Toni Victoria‎'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간호사들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카엘란 역시 살짝 미소지으며 손뼉을 치는 모습이다.


수술실에서 펼쳐진 간호사와 카엘란의 합동 무대는 이를 지켜보던 엄마 토니(Tony)의 휴대폰 카메라에 담겼다.


토니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먹고 마시지도 못하지만 지금까지 잘 버텨주고 있는 카엘란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어 "카엘란은 병원 의료진들을 정말 좋아한다"며 "의료진들 역시 카엘란을 가족처럼, 친구처럼 대해주고 있어 늘 고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