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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면 지구에서 일본인 '멸종'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에 닥친 위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초고령화 그리고 저출산. 현재 인류가 직면한 최대 위기다.


특히나 가까운 나라 일본은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하다.


보통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초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일본은 지난 1960년대 5.7%로 서유럽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2000년에는 17.2%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 바로 일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고령화에는 경제, 사회, 문화, 생활 수준, 의학 수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중 가장 큰 요인은 기대 수명의 증가, 출산율 하락이다.


일본의 출산율을 알아보자. 지난 1일 일본 총무성(總務省)이 발표한 15세 이하 인구수는 1,553만명이었다.


일본의 전체 인구가 약 1억 2,71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15세 이하 아이들의 수는 매우 적은 수준이다.


전년도 기준 1570만명보다 떨어졌으며, 37년 연속으로 15세 이하 인구가 줄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대도시인 도쿄를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어린이들의 수가 줄고 있었다.


농촌 지역의 경우 오히려 고령 인구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일본에 닥친 위기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한다.


한 전문가는 "지금 이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언젠가는 일본인이 말 그대로 멸종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노인 복지를 개선하고 출산율을 장려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