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납품 뒷돈’ 롯데 신헌 사장 소환... 롯데그룹까지 불똥 튀나?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결국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신헌 대표가 검찰 소환까지 되면서 후속 조치와 그룹 전체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고 있는 신헌 롯데쇼핑 대표 ⓒ연합뉴스

 

 

신헌 롯데쇼핑 대표가 결국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롯데그룹 내부에서는 신헌 대표가 검찰 소환까지 되면서 후속 조치와 그룹 전체에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4일 롯데홈쇼핑 임직원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상납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신헌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출석이 예정됐으나 취재진을 피해 한 시간 가량 앞선 오전 9시께 검찰청사에 도착해 조사실로 직행했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전현직 임직원들이 납품업체와 사옥 공사업체부터 받은 20억 원 가량의 뒷돈 가운데 일부를 상납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신 대표가 롯데홈쇼핑 대표로 있던 지난 2008년~12년 사이 임직원들이 받은 뒷돈 가운데 일부를 정기적으로 상납 받은 구체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신 대표는 업무추진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적은 있지만 뒷돈을 받을 것을 지시하거나 요구한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대표를 상대로 금품을 수수했는 지 그리고 수수했다면 이후 그룹내 다른 고위층이나 정관계 인사에게 제공했는 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신 대표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달 롯데홈쇼핑의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 현재까지 모두 5명의 전현직 임직원을 구속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