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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 홧김에 선로로 뛰어드는 청년 몸바쳐 구해낸 여성

엄마의 촉으로 주변 사람을 바라보던 한 여성이 소중한 생명을 구해냈다.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적한 기찻길 옆. 전화를 하며 같은 자리를 빙빙 맴돌던 한 남성이 분을 참지 못한 듯 벽으로 들고 있던 가방을 내던진다.


그 옆으로는 유모차를 끈 커플이 잔뜩 화가 난 남성을 힐끗힐끗 쳐다보며 지나간다.


커플은 처음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가 싶더니 못내 뭔가 꺼림칙 했는지 계속해서 뒤를 돌아본다.


특히 고개를 돌려 계속 남성을 유심히 지켜보던 여성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꼈는지 그자리에 서서는 남성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한참 후 남성은 들고 있던 휴대전화마저 벽으로 내동댕이 쳤고,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아 버린다.


이때 열차가 들어오는 신호 소리가 울려퍼지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남성은 누가 말릴 새도 없이 곧장 선로로 뛰어든다.


일촉즉발의 상황, 남성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여성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남성의 몸을 밀쳐낸다.


'0.1초'만 늦었어도 남성은 이미 기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을 상황이었다.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하지만 다행히 여성이 '엄마의 촉'으로 남성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찰나에 벌어진 일이라 비극을 막을 수 있었다.


해당 영상은 최근 영국 일간 더선이 공개한 영국의 한 기차 플랫폼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다.


당시 경찰은 주변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자신의 몸을 바쳐 한 목숨을 살려낸 여성을 칭찬하기 위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못하면 자기 목숨도 위험할 뻔했는데 진짜 대단하다", "진정한 영웅이다", "홧김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을 후회할 날이 있을 것", "역시 엄마라는 존재는 대단하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ritish Transport Police


YouTube 'Complicati Mez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