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만 하면 성적 오르는 '실력 보증' 인강 강사 6

(좌) 스카이에듀, (우) 메가스터디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김소연 기자 = 요즘 학생들에겐 저마다의 '최애쌤'이 있다.

그들의 '최애' 선생님은 학교나 학원에 있지 않다. 직접 만나진 않지만 화면 안에서 함께하는 '인강 강사'이기 때문이다.

그중 유쾌한 입담과 날카로운 독설, 그리고 듣기만 해도 머릿속에 쏙 들어오는 듯한 설명으로 학생들을 매료한 강사들을 모아봤다.

전국 수만 명의 제자 겸 팬을 둔 최고의 인강 강사 6인을 소개한다.

1. 국어 - 유대종

메가스터디

"국어, 치열하게 독하게"

작은 키와 탈모라는 고질병으로 이따금 회화화(?) 되지만, 오직 실력 하나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1타 강사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유대종은 오르비, 비타에듀를 거쳐 현재 메가스터디와 명인에듀의 마스코트로 활약 중이다.

문학을 가르칠 때마다 작품 속 인물과 완벽히 동화된 연기를 선보이는 걸로 유명하다.

2. 수학 - 현우진

메가스터디

"더 큰 세계를 무대로 다시 만납시다"

지난 2015년 메가스터디에 입성한 현우진은 수학 영역에서 '기벡(기하와 벡터)의 신'이라 불린다.

그는 다른 수학 강사들과 달리 교과과정에 충실한 쉬운 해설로 넓은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제작 교재에서 그가 일일이 달아놓은 코멘트는 수강생들의 '덕력'을 자극한다는 전언이다.

3. 영어 - 조정식

메가스터디

"수능이 끝날 그날까지 함께 할 러닝메이트, 의외로 레알 영어 조정식입니다"

메가스터디 영어 영역 수강생 1위의 조정석은 강의 외에도 독특한 이력으로 잘 알려졌다.

강의 중간마다 '전국 문과 석차 6등', '고려대학교 법학과 학사경고' 등에 얽힌 흥미진진한 일화를 들려줘 지루할 틈이 없다.

4. 윤리·사회문화 - 이지영

스카이에듀

"반갑습니다 스카이에듀 이지영입니다"

이름 하나면 모든 것을 설명할 만큼 탄탄한 지지층을 가진 이지영은 사회탐구 영역의 절대 강자다.

사범대 출신의 조곤조곤한 말투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풍부한 해설 그리고 깔끔한 판서가 특징이다.

안타깝게도 지난달 30일 건강 악화로 수업 진행을 전면 중단했다.

5. 역사 - 이다지

메가스터디

"역사와 교감할 때 한국사는 완성된다"

이다지는 EBSi '한 번 듣고 다섯 번 이해하는 한국사' 강의를 통해 스타 강사로 떠올랐다.

또한 그는 SBS '런닝맨',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서 복잡한 역사를 알기 쉽게 전달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6년 메가스터디 입성 1년 만에 역상 통합 1타 강사로 자리매김했다.

6. 물리 - 김성재

메가스터디

"기본은 쉬운 게 아니야 기본은 중요한 거야"

지난 2005년부터 10년 이상 대치동 1타 강사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재는 기본에 충실한 '물리 전문가'라 불린다.

활기찬 수업을 좋아해 수업 중 분필이 부러지는 것은 다반사, 가끔 뜬금없는 버럭으로 학생들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