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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걸린 자식 살리려 '신장'까지 팔아 치료비 대준 엄마

'크론병'으로 고통 받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엄마는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꺼이 내놓았다.

인사이트qq.com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희귀 질환인 '크론병'으로 고통받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엄마는 자신의 신장 하나를 기꺼이 내놓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그저 아들이 전처럼 늠름한 모습으로 돌아가기만을 바라며 곁에서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엄마의 모정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 샤오창(Xiaochang) 현에 살고 있는 22살 청년 리 루이(Li Rui)는 2015년부터 참전 용사로 활약하던 중 지난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평소 만성 장염을 앓던 루이는 2016년 말 희귀 질환으로 알려진 '크론병'을 진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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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한 번 걸리면 완치가 어려운 병이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루이는 자신읜 병을 알게 된 후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힘들어 치료를 거부했다.


하지만 아들의 병을 안 이상 엄마는 아무것도 안 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아들을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


또한 엄마는 아들의 평생 꿈이었던 '군인'으로서의 삶을 꼭 지켜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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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엄마는 고민 끝에 신장 이식 수술이 간절한 한 환자에게 자신의 신장 하나를 팔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엄마가 신장 하나를 기증했다는 소식을 들은 루이는 불효를 저질렀다는 생각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루이는 "원래도 어려웠던 집에 보탬이 되지는 못할망정 짐이 돼 너무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루이의 엄마는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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