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귀여운 야생 토끼들과 '인생샷' 남길 수 있는 일본 '토끼 마을'

치명적인 애교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토끼들 800마리가 모여 사는 곳이 있다.

인사이트YouTube 'My BB Bunn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치명적인 애교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는 동물 토끼.


한 번 들어가면 모두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토끼 마을'이 일본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이름 그대로 '야생 토끼'들이 모여 살고 있는 '토끼 마을'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일본의 혼슈와 시코쿠 사이에 위치한 '오쿠노시마(Okunoshima)'섬은 전쟁의 아픔과 평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인사이트YouTube 'My BB Bunny'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만 해도 '오쿠노시마'는 화학병기를 생산하는 육군의 독가스 제조공장이 설치돼 있어 '독가스의 섬'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전쟁이 끝난 후 '오쿠노시마'는 번식력 좋은 토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했다.


실제 1971년 8마리를 시작으로 문을 연 '토끼 마을'은 현재 무려 800마리가 넘는 토끼들의 천국이 됐다.


이후 오쿠노시마는 '토끼 마을'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동물을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꼭 거쳐가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인사이트YouTube 'My BB Bunny'


게다가 토끼 마을에 사는 토끼들은 사람을 무서워하기는커녕 너무 좋아해 마을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녀석들의 애교에 푹 빠져 집 갈 생각을 못한다는 후문이다.


또한 사람들과 어울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외 '토끼 마을'에는 지난 1988년 지어진 세계 최초의 '독가스 자료관'이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지금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을 진입 즉시 달려드는 토끼들 때문에 얼굴에서 웃음꽃이 떠나지 않는다는 '토끼 마을'을 한 번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y BB Bunny'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