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검찰, '간부 뇌물수수 의혹' 한전 본사 압수수색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전력 직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인사이트한국전력공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전력 직원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4일 한국전력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검사 이계한)는 이날 오전 전남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본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5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정 공사와 관련해 전기 공사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한전 전북 지역 본부 간부 A씨를 구속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검찰은 A씨를 조사 과정에서 뇌물 중 일부가 임원급 간부 등 다수 직원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포착했다.


인사이트한국전력공사


압수수색은 해당 임원급 간부가 근무하는 사무실을 중심으로 이뤄졌고, 검찰은 이를 통해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과 관련해 한전 관계자는 "김종갑 사장이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잇달아 직원들의 비리가 불거져 당혹스럽다"며 "비리 근절을 위한 특단의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한전 간부 A씨 외에도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전기 공사업자 2명을 구속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