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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로 쓰러진 뒤 땅 치며 통곡하는 아스날 코시엘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Laurent Koscielny)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로랑 코시엘니(Laurent Koscielny)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갈 수 없게 됐다.


코시엘니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당했다.


코시엘니는 전반 7분 아스날 수비 진영에서 홀로 발을 헛딛으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고통을 호소했고, 이어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한 듯 땅을 치며 통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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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모습을 본 선수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코시엘니가 쓰러진 것을 처음 발견한 디에고 코스타와 대표팀 동료 앙투안 그리즈만은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크게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코시엘니는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고, 칼럼 체임버스가 급히 투입됐다.


경기가 끝난 후 코시엘니의 상태가 전해졌다. 모두의 예상대로 코시엘니의 상태는 매우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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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된다"며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면 월드컵 출전 기회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코시엘니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갈 수 없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시엘시는 올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날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면서 사실상 월드컵 출전 꿈을 접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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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엘니가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아스날과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비상이 걸렸다.


안 그래도 수비가 불안한 아스날은 '주장'이 없는 상황에서 남은 3경기(EPL 경기)를 치뤄야 하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호주, 페루, 덴마크와 함께 C조에 포함된 프랑스 축구대표팀도 주축 수비수 없이 경기를 치뤄야 한다.


특히 코시엘니를 수비 라인의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는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기존에 계획했던 전술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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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스날은 이날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1, 2차전 합계 1-2를 기록한 아스날은 꿈에 그리던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아스날을 떠나는 벵거 감독은 또 무관에 그치며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