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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당황케 하는 시내버스 기사님 유형 6가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출퇴근길 시내버스 기사님 유형 6가지를 알아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전쟁같은 출근길. 회사 도착 전부터 지치게 하는 게 있으니 콩나물 시루같은 지하철과 버스다.


그나마 수용 인원이 많은 지하철은 한번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며 교통체증도 없는 편이지만 버스는 도로 상황의 영향을 크게 받아 더 힘들다.


도로를 꽉 채운 차들 사이을 비켜가며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버스를 타다 보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기사님들을 만나게 되는데 덕분에 출퇴근길은 더욱 스릴만점이 된다.


손잡이를 잡은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출퇴근길 버스 기사님들의 유형을 알아보자.


1. 디스코 팡팡 DJ


인사이트MBC '발칙한 동거'


승차 높이가 높은 버스는 멈추고 출발할 때 몸의 반동이 크고 흔들림도 더 잘 느껴진다.


강남이나 종로, 한강대교를 비롯해 출근길에 꽉 막히는 시내에서 버스를 타게 되면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기사님들을 만날 수 있다.


교통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간혹 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기사님이 운전하는 버스를 타면 온몸이 들썩거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 밀당의 고수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1'


출퇴근길 버스 정류장에 서 있으면 여러 대의 버스가 겹쳐 오면서 내가 타야하는 버스가 멀리서 멈추는 경우가 있다.


이를 감안해 조금 더 앞에서 기다렸건만 오늘따라 기사님은 저 뒤에서 버스를 멈춰주신다.


그렇다고 또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우루루 몰리는 승객들을 따라 친절하게 앞으로 전진해주신다.


3. 총알배송


인사이트응답하라 1994


바쁜 출근길 사정을 잘 아시는 기사님들은 최대한 빨리 승객들을 목적지에 내려주시려 한다.


하지만 열정이 넘쳐 교통카드를 채 찍기도 전에 문을 급히 닫고 '급' 출발을 하신다.


때문에 종종 의도치 않게 앞문에서 뒷문으로 빠르게 달려가 교통카드를 찍는 상황도 발생한다.


4. 어미새


인사이트응답하라 1988


1분이 아까운 출근길에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승객들을 품어주시려는 기사님 유형이다.


앞문으로 뒷문으로 올라타는 승객들을 최대한 많이 태우려고 이미 버스에 타 있는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신다.


지각하기 전에 버스에 올라 다행이지만 앞사람과 눈싸움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 난감할 때도 있다. 물론 몸에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5. 아날로그 선호형


인사이트MBC every1 '주간 아이돌'


사람이 많고 시끄러운 출퇴근길에 발생하는 일이다. 하차벨을 눌렀지만 그냥 지나치시는 기사님.


듣지 못하셨는지 잊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승객들의 마음을 가장 졸이게 하는 기사님 유형이다.


하지만 벨 대신 우렁찬 목소리로 "기사님 세워주세요"를 외치면 정류장에서 많이 멀이지지 않은 이상 세워주신다. 간혹 혼내시는 기사님들도 있다.


6. 내가 제일 잘나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졸다보니 생각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때가 있는데 환상적인 운전 실력으로 차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시는 기사님들을 만나는 경우 이렇다.


몸집이 큰 버스를 몰며 거침없이 엑셀을 밟으시는 기사님들은 '내 승객이 먼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평소에는 좀 무섭긴 하지만 빠르게 가야하는 출퇴근 시간에는 반가울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