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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함몰된 일본 여자 레슬링 선수 심경글 전문

지난 22일 일본 여자프로레슬링에서 상대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얼굴이 함몰된 야스카와 아쿠토 선수가 부상 이후 심경을 전했다.

via Ashley Jaycock/youtube


지난 22일 일본 여자프로레슬링에서 상대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으로 얼굴이 함몰된 야스카와 아쿠토 선수가 부상 이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23일 야쿠토 선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지금 두 눈이 보이지 않아 어머니가 대필해주고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스타덤의 메인 타이틀 매치에서 이런 시합을 보여줘서 정말 죄송하다"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이어 그는 "어제의 시합으로 스타덤 전체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지금의 나는 치료하는데 전념해야한다. 누차 말하지만 내 마음은 부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하 야스카와 아쿠토 선수가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아쿠토가 남긴 심경글 전문>

 

어제 스타덤 고라쿠엔 경기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면목 없습니다. 

 

저는 지금 두 눈이 보이지 않아 이 글은 어머니가 대필해주시고 계십니다. 어쨌든, 걱정 끼쳐서 미안!

 

지금 핸드폰 못 보지만 카이리(스타덤의 호조 카이리인듯?)의 얘기라고 많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쳤으니깐. 이제 괜찮아! 라고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필 부탁했어.

 

대필로 미안해. 정식으로 외상이나 병세의 발표 같은 건 스타덤이 발표하니깐 진단 내용은 스타덤이 얘기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미안해.

 

근데 말야,내 마음은 부숴지지 않았어! 그러니깐 괜찮아! 팬에게 빨리 전하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어.

 

걱정 끼쳐서 정말로 미안했어. 그리고 사과.

 

스타덤의 메인 타이틀 매치에서 이런 시합을 보여줘서 정말 죄송합니다. 프로레슬링을 보여주고 싶었어.

 

그렇기 때문에 프로레슬링을 보러 와 주신 관객분들에게 정말로, 진짜로 사과합니다. 면목 없습니다.

 

그래도 스타덤은 원래 젊은 선수들을 포함해서 신선하고, 소속해있는 선수들은 정말 노력가에 누구나 내일을 향해 빛나고 있어.

 

오늘, 회사에서 대표의 사람과 미팅이 있지만, 어제 시합의 일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일을 얘기할 것 같다고 생각해. 미래를 향해서.

 

그러니깐 제발, 어제의 시합에서 메인만 감상하시고 스타덤 전체를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선수들은 날마다 노력하고 노력하고 스타덤을 보다 더 좋게 할 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날마다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타덤의 선수들을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뭐 지금의 나는 치료하는데 전념해야지! 이 새끼들아, 누차 말하지만 내 마음은 부숴지지 않았다!

 

나는 몇번이라도 일어서! 당하고 당해도 무조건 일어나 잡초니깐! 잡초정신 만세!!

 

눈이 보이게 되면 꼭 블로그랑 트위터랑 페이스북이랑 야후랑 메일 다 볼테니깐, 눈을 통해서.

 

지금은 죄송하지만 잠시동안 블로그나 트위터 등등 쉬게 해주세요.

 

보이게 되면 다시 웃는 모습으로 스타덤 뒤집어 엎고 다닐테니깐 니 새끼들 기다려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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