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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꺾고 '11년' 만에 결승 진출한 리버풀…레알과 맞대결

명문 구단 리버풀이 로마를 꺾고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인사이트리버풀 공식 트위터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 리버풀이 로마를 꺾고 11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리버풀은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AS 로마와의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앞선 1차전에서 '이집트 킹' 모하메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5-2로 대승을 거둬 최종 스코어 7-6으로 AS 로마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는 앞서 2006-2007시즌 이후 무려 11년 만의 결승 진출이다.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우승은 '13년' 전인 2004-2005시즌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날 리버풀은 리버풀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까지 넣었다. 주인공은 사디오 마네.


하지만 곧 전반 15분 로마는 리버풀 제임스 밀너의 자책골로 한 골을 만회했다.


스테판 엘 샤라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보낸 헤딩 패스를 리버풀의 데얀 로브렌이 골대 앞에서 걷어낸다는 게 밀너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대에 들어간 것.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후 전반 26분 로마는 다시 불안한 수비로 한 골을 헌납하며 전반까지 합계 3-7로 뒤쳐졌다.


그러나 로마는 경기 후반 7분 에딘 제코가 동점골을 추가하며 대반전을 꿈꿨다. 스코어는 2-2.


리버풀도 버티기에 들어갔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후반 41분 라자 나잉골란에게 1골을 더 내준 뒤 후반 추가시간 나잉골란에게 페널티킥까지 허용했다.


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며 리버풀은 2-4로 역전패 당했지만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