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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70대 택시기사' 때려 죽게 만든 남성, 차 안에서 '쿨쿨' 자고 있었다

아버지 뻘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숨지게 만든 30대 남성이 택시 뒷자석에서 태연하게 잠을 자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버지 뻘인 택시기사를 폭행해 숨지게 만든 30대 남성.


그는 택시기사에게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뒷자석에서 태연하게 잠을 잤다.


지난 2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34) 씨는 4월 26일 새벽 1시 50분께 서울 은평구 증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시기사 B(71) 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사건 당시 A씨는 목적지를 두고 B씨와 이야기하다 화를 못이기고 무릎으로 B씨의 턱을 가격했다. 이후 A씨는 주먹과 발로 B씨를 마구 때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맨 인 블랙박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처치를 했지만 머리를 크게 다친 B씨는 사망한 뒤였다.


한 목격자는 이에 대해 "한 분(B씨)은 운전석에 머리 콕 박고 있고 한 분(A씨)은 대자로 누워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B씨는 20년 경력의 개인택시 기사였다.


경찰 관계자는 "행선지를 두고 시비가 붙어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피의자를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