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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일 파티한 남성이 ‘IS 열광자’로 오해받은 이유

스웨덴에서 여자친구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었던 로맨틱 가이가 ‘IS 열광자’로 오해받는 황당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via Sarah Ericsson / Facebook

스웨덴에서 여자친구의 생일 축하 파티를 열었던 로맨틱 가이가 'IS(이슬람 국가) 열광자'로 오해받는 황당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양치질을 하던 파비앙 아케슨(Fabian Akesson)의 아파트에 난데없이 경찰이 들이닥쳤다.

경찰은 이 집 주인인 파비앙이 과격 무장단체인 'IS(이슬람 국가)'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이웃의 신고 전화가 잇달아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파비앙은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IS와 관련됐다는 주장이 터무니 없었기 때문이다.

알고 보니 그가 여자친구 사라 에릭슨(Sarah Ericsson, 21)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창문에 장식한 숫자 '21' 모양의 풍선이 이웃에게 IS의 상징으로 오해를 샀던 것이다.


via Sarah Ericsson / Expressen.Se

파비앙은 터무니없는 상황에 분노하는 대신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고 이런 사실을 주변에 알려 SNS 등에 화제를 모았다.

파비앙에게서 이 사실을 전해 들은 사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풍선을 숫자 21로 보겠지만, 밖에서 본 누군가는 IS의 프로파간다로 오해할 수 있겠다"며 너그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사건 이후 우리 커플에게 쏟아진 관심에 정말 놀랐다"며 "21번째 생일을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