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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자는 여성보다 남친과 '함께' 자는 여성이 더 오래 산다"

오늘 밤, 남자친구와 같은 침대에서 손을 잡고 함께 잠 들어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하백의 신부'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사랑'을 하면 인체에는 여러 가지 긍정적 반응이 나타난다.


연인과 주고받는 메시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연인과 손을 잡으면 '통증'까지 줄어들기도 한다.


심지어 더 오래 살 수도 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데일리는 연인과 함께 잠을 자는 사람은 건강이 더 좋아져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피츠버그 대학(University of Pittsburgh) 정신건강 심리학과 웬디 트록셀(Wendy M. Troxel) 교수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


웬디 교수는 "사랑하는 사람과 침대를 함께 쓰면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Cytokines) 수치는 줄어든다. 또 수면-기상 사이클과 관련된 뇌 영역에서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Oxytocin)이 분비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른 사람과 같은 침대에서 자면 숙면에 방해를 받아 수면 장애를 겪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종전의 연구와 상반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웬디 교수는 "숙면에 방해를 받는 것보다 호르몬 분비로 받는 이득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웬디 교수의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낮에 연인과 사이좋게 지냈던 여성은 그날 밤 더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도 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대해 일부 과학자들은 "독신자보다 기혼자의 수명이 긴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반응도 보였다.


오늘 밤, 사랑하는 사람을 꼭 껴안고 자면서 사랑을 속삭여보자. 사랑은 물론 건강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