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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내 가득한 표정으로 주변 사람 살뜰히 챙기는 이영자 '대인배' 일화 5가지

통 큰 배포로 주변을 감동시킨 이영자의 일화를 모아봤다.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맛깔나는 음식 설명과 야무진 먹방으로 최근 뜨겁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데뷔 28년 차를 맞은 이영자다. 이영자의 먹방을 보고 있노라면 그 음식점이 어디든 무조건 따라가고 싶을 정도로 입에 침이 고인다.


그런데 '먹방' 말고도 눈길을 끄는 그의 면모가 있다. 매니저에게 밥과 커피를 아낌없이 쏠 정도로 통이 큰 배포다.


쿨한 모습으로 주변인들을 감동시킨 이영자의 대인배다운 일화 5가지를 모아봤다.


1. "언니가 네 매니저 해줄게"


인사이트SBS '힐링캠프'


2014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한 홍진경은 이영자가 20년 전 돈을 받지 않고 매니저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1995년 홍진경이 혼자 고군분투하며 방송할 때 이영자는 돈 한 푼 받지 않고 경비까지 사비로 충당하며 홍진경을 도왔다.


홍진경의 출연료를 높이기 위해 이영자는 자신의 출연료를 낮췄고, 홍진경을 섭외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전해졌다.


2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이어진 두 사람의 우정에는 이영자의 한껏 베푸는 마음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2. '소떡소떡' 평생 이용권 거절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전 시점'에서 이영자가 보여준 휴게소 먹방의 힘은 위대했다. 단숨에 판매량을 '6배'나 끌어올려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감사 인사까지 받았다.


이에 감동한 듯 휴게소 '소떡소떡'을 만드는 중소기업 직원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사연을 보내 "우리 사장님이 이영자씨에게 소떡소떡 평생 이용권을 드리고 싶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영자는 곧장 거절했다. "말이라도 너무 고맙다"고 밝힌 뒤 오히려 해당 기업 직원에 "많이 팔아서 다른 사람들한테 좋은 영향력을 끼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 정상훈을 데뷔시킨 숨은 은인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지난해 8월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배우 정상훈은 이영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알고 보니 이영자가 정상훈을 데뷔시킨 은인이었던 것. 당시 드라마 '금촌댁네 사람들'에 단역으로 출연한 정상훈을 본 이영자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있냐"고 물으며 소속사로 안내했다.


30년 만에 밝혀진 이영자의 안목과 대인배적 면모는 스튜디오에 훈훈함을 더했다.


4. 스태프에게 맛있는 '만두' 챙겨주기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지난 2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이영자는 김치만두 먹방을 선보였다. 평소 그의 식사량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만두를 남겼다.


바로 스태프들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서였다.


매니저에게 "내 음식에 손대지 말라"고 무섭게 경고하던 평소의 이영자와 달리 이날은 스태프들의 끼니를 걱정하며 입에 직접 만두를 넣어주기까지 했다.


리얼리티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이영자가 강력하게 만두를 권하는 바람에 스태프들이 카메라를 내려놓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5. "저는 상관없을 거 같아요"


인사이트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이영자에게 작은 우려를 표했다. 이영자의 명성을 이용해 거짓으로 장사하려는 가게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


그러면서 박 변호사는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고 도울 수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 말을 들은 이영자는 "소상인들인데 그렇게 해서라도 먹고 살면 좋지 않냐"고 쿨하게 대꾸했다.


이어 "소떡소떡이니 국밥이니 다 서민들 음식인데, 그런 분들이 잘 되는 게 좋다"고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