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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 소리' 듣고 뛰어나와 '도둑' 쫓아내고 주인 지켜낸 강아지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 순간, 여성은 검은 복면을 쓴 한 남성과 눈이 마주치자 기절할 듯 놀랐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모두가 잠든 새벽. 거실에서 느껴지는 수상한 움직임에 잠에서 깬 여성은 바깥을 살펴보려 방을 나섰다.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온 순간, 여성은 검은 복면을 쓴 한 남성과 눈이 마주치자 기절할 듯 놀랐다.


집에 도둑이 든 것을 인지한 여성은 곧바로 비명을 지르며 방으로 도망갔다.


도둑 또한 소리를 지르는 여성을 막기 위해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인사이트인민망


방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여성과 도둑은 한참 동안 문을 열고, 닫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나 여성아 도둑의 힘을 이겨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끝내 방문은 열리고 말았다.


도둑이 여성의 손을 잡아채던 그때, 갑자기 커다란 한 형체가 도둑의 손을 공격했다.


바로 여성이 집에서 키우고 있던 대형견이었다. 우람한 몸집을 자랑하는 대형견이 달려들자 전세는 역전됐다.


인사이트인민망


도둑은 그대로 뒤꽁무니를 빼며 집 밖을 나서기 위해 현관문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도둑은 쉽게 집을 빠져나가지 못했다. 대형견은 주인을 공격한 도둑을 보내줄 생각을 하지 않았고, 엎치락뒤치락 싸움이 이어졌다.


도둑은 대형견의 공격에 고통스러워했고, 대형견은 도둑이 다시는 주인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 설명한 모든 상황은 한 여성의 집에 설치됐던 CCTV 영상에 담긴 것이다.


인사이트인민망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인민망에 올라온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가 없었다면 정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소름 돋게 리얼한 CCTV 영상에 주목했다.


이어 "아무 일 없어 다행이다", "반려견이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역시 강아지는 주인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운다" 등 주인을 지켜낸 영웅 강아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해당 영상이 끝난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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