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가위바위보 지면 뺨 맞는 거야~" 초6 제자들 서로 '뺨' 때리게 시킨 선생님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서로의 뺨을 때리게 하는 등 '폭력'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경북 구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서로의 뺨을 때리게 하는 등 '폭력'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구미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구미의 한 초등학교 체육전담 교사 A씨는 지난달 중순 6학년 체육 시간에 학생들끼리 서로 빰을 때리도록 지시했다.


A교사는 학생들을 마주 보게 지시한 뒤 가위바위보를 하게 했다.


이어 이긴 학생이 진 학생의 뺨을 때리도록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을 안 학부모는 학교 측에 진상조사와 함께 A교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했다.


몇몇 학생들은 부모님에게 "운동을 잘 못하는 이들에게 서로 뺨을 때리도록 했으며, 체육 교사가 육상부 학생들만 편애했다"고 고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A교사는 "장난으로 그랬다"고 학교 측에 진술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체육교사가 수업시간에 벌칙으로 서로 뺨이나 꿀밤 때리기를 시킨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내용을 파악을 위해 조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교육지원청은 비교육적인 행위를 했다는 A교사의 행태가 밝혀지면, A교사를 즉각 징계할 방침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