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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반점 딸 위해 똑같이 문신한 부모 (사진)

영국의 한 부모가 몸에 반점이 있는 딸을 위해 자신들의 몸에도 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겨넣어 감동을 전하고 있다.

via Collect/mirror

영국의 한 부모가 몸에 반점이 있는 딸을 위해 자신들의 몸에도 같은 모양의 문신을 새겨넣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에 따르면 영국 그림즈비(Grimsby)에 사는 애덤 필립스(Adam Phillips)와 그의 아내 타냐 필립스(Tanya Phillips)의 18개월 된 딸은 태어났을 때부터 몸에 붉은색 반점이 있었다.

 

딸이 성장함에 따라 반점의 크기도 점점 커지며 전신으로 퍼져 갔고, 급기야 몸의 오른쪽 대부분은 반점으로 뒤덮였다. 

 

부부는 사람들의 수군거림에 어린 딸이 상처받을까 걱정했다. 무엇보다 어린 딸이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딸 바보'인 남편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딸의 몸에 있는 붉은색 반점과 비슷한 문신을 새겨넣기로 했다. 

 

via Collect/mirror

 

아내 역시 남편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최근 40번째 생일을 맞은 아내도 딸을 위해 붉은 색 반점을 문신으로 새겼다.

두 사람은 오로지 딸을 생각하며 고통을 참아낸 것이다. 2시간 이상의 타투 시술을 견딘 부부의 다리에는 딸의 반점과 같은 붉은색 문신이 자리잡았다.

 

딸은 엄마 아빠의 문신을 마음에 들어하고 환하게 웃었다는 후문이다.

 

타냐 필립스는 "딸이 자신의 반점이 창피한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