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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생리통' 참으며 학교 가다 너무 아파 배 부여잡고 쓰러진 여대생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통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여대생의 모습이 많은 여성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극심한 생리통으로 배를 움켜쥐고 쓰러진 여성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중국의 한 지하철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하철 개찰구를 촬영한 해당 CCTV 영상은 한 여성이 개찰구 쪽으로 다가오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개찰구를 통과하려던 여성은 돌연 괴로움을 참을 수 없다는 듯 상체를 숙이고 움직이질 못한다.


인사이트인민망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여성에게서 심상치 않음을 느낀 지하철 직원들이 달려와 여성을 의자에 앉히지만, 여성의 상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중국 후베이성의 한 도시 지하철역에서 촬영됐다.


마치 큰 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으로 보이던 여성이 앓던 것은 다름 아닌 '생리통'.


유독 심한 생리통으로 매번 고생하던 여성은 사건이 일어나던 당시도 생리통을 꾹꾹 참다가 결국 쓰러지듯 주저앉고 말았다.


다행히 여성은 곧바로 달려온 역무원들에 의해 의무실로 옮겨졌고, 이후 기력을 회복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해당 영상은 공개된 후 매달 같은 아픔을 겪었던 여성들에게 '폭풍 공감'을 얻으며 높은 조회 수와 댓글을 기록했다.


여성 누리꾼들은 "저 아픔 너무 잘 알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생리통 정말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한편 생리통은 여성들에게 가장 흔한 부인과 질환 중 하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가임기 여성 중 60% 이상이 생리통을 겪고 있으며, 그중 약 20%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너무 심한 생리통을 방치할 경우 자궁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미리 산부인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