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피랍됐다 풀려난 선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이 피랍됐던 마린711호 현용호 선장과 정대영 기관사, 김일돌 항해사와 통화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30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도진우 청해부대장 및 마린711 선원들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가나 인근 해역에서 납치됐다 한 달여 만에 풀려난 마린 711호 선원들의 안부를 물었다.


마린711호 현용호 선장, 정대영 기관장, 김일돌 항해사는 문 대통령과 통화하며 그간의 상황을 전했다.


인사이트뉴스1


현 선장은 "약간의 위협은 있었지만 구타는 없었다. 건강도 양호하다"고 했고, 정 기관사는 "생각지도 않던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을 보내주셔서 거듭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항해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에 문 대통령은 "힘든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해 무사히 귀환한 선원 여러분의 용기와 인내심에 감사드린다"며 "몸조리 잘해서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격려를 전했다.


문대통령은 청해부대장과의 통화에서 "장병 모두에게 감사하고 자랑스러워한다는 얘기를 꼭 전달해달라"고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석방된 마린 711호 선원과 청해부대 사진 보는 문재인 대통령 / 뉴스1


도진우 청해부대장은 정부 지원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작전 수행을 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정부가 역량을 총동원해 돕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 국민 3명이 해적 세력에 피랍됐다.


이들은 약 한 달 만인 27일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