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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교장', 20대 기간제 여교사 '성폭행' 의혹

한 사립학교 교장이 부장교사 시절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 사립학교 교장이 부장교사 시절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다.


지난 29일 세계일보는 한 사립학교의 교장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정교사를 꿈꾸는 '기간제 여교사'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전국교직원노조 여성위원회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즈 '스쿨 미투'에는 "더이상 참지 않겠다. 기간제 교사가 겪는 고통"이라는 제목의 글 하나가 게재됐다.


해당글 게시자 A씨는 "기간제 교사 시절, 교무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교사에게 수차례에 걸쳐 '유사성행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A씨의 주장은 굉장히 적나라했으며, "술자리에 자주 불려가고 수차례에 걸쳐 노래방과 별장 등으로 끌려가 '성추행' 당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20대여서 너무 무서웠던 A씨, "정교사 안 하고 싶냐. 너는 내 한마디면 계약도 어찌될 지 모른다"는 말에 참아야 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글에 당시 근무했던 학교의 특징을 자세하게 기술했으며, 가해자로 지목한 교사가 현재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암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1TV '뉴스 9'


해당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고, 해당 학교 측은 자신들의 학교가 거론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학교 측은 SNS 학교알리미서비스를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A씨의 주장은 학교와 그 어떤 연관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교장도 '스쿨 미투' 페이지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글로 인해 저와 학교의 명예가 실추되고 있다"면서 "악의적으로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