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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끈' 풀린 여친 다칠까 봐 말없이 주저앉아 끈 묶어주는 남자친구

사실 여자들은 별 거 아닌 남자친구의 사소한 행동에 크게 감동한다.

인사이트Instagram 'zipcy'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두근두근 대던 시절이 지나고 어느덧 눈빛만으로 모든 걸 알아차리는 사이가 된 우리.


오랜 기간 연애한 연인들에게서는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들에게는 없는 끈끈한 무언가가 존재한다.


간혹 연애 초반보다 애정 표현이 줄어든 남자친구 때문에 서운함을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남자친구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발끈 하기도 하지만 사실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소소한 행동에 크게 감동하기도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zipcy'


지난 11일 국내 일러스트 작가 집시(Zipcy)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과 "내 시선 아래에 네가 있을 때"라는 글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꽃놀이를 나온 듯 화창한 하늘과 꽃이 만발한 나무 한그루가 담겨 있다.


그 앞으로는 여자친구 앞에 쪼그려 앉아 조용히 그녀의 풀린 운동화끈을 묶어주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와 나란히 산책로를 걸으며 꽃구경을 하던 중 여자친구의 운동화끈이 풀린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Instagram 'zipcy'


혹 여자친구가 풀린 끈을 밟고 넘어지진 않을까 걱정됐던 남자친구는 그길로 여자친구를 잠시 멈춰세웠다.


그리고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여자친구 앞에 주저앉아 무심한 듯 다정하게 신발끈을 묶어줬다.


굳이 '사랑'을 논하지 않아도 행동 하나에서 풍겨지는 여자친구를 향한 남자친구의 배려가 담긴 해당 일러스트는 공개 직후 솔로와 커플들 모두에게 큰 공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달달하다", "남자친구가 이럴 때 완전 설렘", "신발끈 묶어주는 거 진짜 사소한데 진심 감동임", "심쿵유발자", "연애세포 자극 짤이네"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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