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김정은이 '손짓'으로 가라고 했는데도 계속 사진 찍는 겁 없는 북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철수시켰음에도 끝까지 남아 사진을 찍는 북한 기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손짓으로 철수시켰지만 끝까지 남아 사진을 찍는 북한 기자의 모습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도보다리' 위에서 무려 30분간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눈 두 정상의 모습은 이날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와중 사진을 담당하는 북한 기자가 갑작스레 다가왔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북한 기자는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초밀착 취재를 이어나갔다.


김 국무위원장의 코앞까지 다가간 북한 기자는 요리조리 카메라를 돌리며 사진 찍는데 열을 올렸다.


이때 이 북한 기자를 발견한 김 국무위원장은 황당한 듯 웃음을 터트리며 나가라는 손짓을 보냈다. 이를 인지하지 못한 북한 기자는 끝까지 카메라를 들고 김 국무위원장을 찍었다.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보내려는 손짓을 취하자 근처에 있던 기자들이 북한 기자를 데리고 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렇게 철수하나 했지만 이번엔 영상을 담당하는 북한 기자가 자리를 못 떠나고 여전히 카메라에 두 정상을 담았다.


다른 기자가 가자고 아무리 말해도 요지부동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 여기에 앞서 사진을 찍던 북한 기자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에 보다 못한 정상회담 관계자가 직접 다가와 기자들을 철수시키며 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는 온라인을 타고 전 세계에 공개됐다. 실시간으로 이 모습을 본 이들은 북한 기자들을 향해 '진정한 언론인' 자세를 보여줬다며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