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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라고 목적지 돌아서가는 대만 택시기사 '참교육'한 대륙남

아프리카TV BJ대륙남이 대만 여행방송 중 일부러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기사에게 중국어로 참교육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 BJ대륙남이 대만 여행방송 중 일부러 바가지를 씌우는 택시기사에게 중국어로 참교육을 했다.


최근 BJ대륙남은 대만 현지에서 한 여성을 섭외해 세계적인 만두 전문 음식점 '딘타이펑'의 본점을 찾아가는 방송을 진행했다.


대륙남은 택시를 타자마자 "국립 대만 사범대학 앞에 있는 '딘타이펑 본점'으로 가달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시원하게 "알겠다"고 답한 택시기사는 악셀을 밟고 출발했다. 하지만 대륙남은 조금씩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어찌 된 일인 택시가 가는 곳마다 차가 꽉 막혔기 때문이다.


심지어 택시기사는 손님이 타고 있는데도, 주변 차량·사람에게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 말투와 목소리는 손님들이 위축될 만한 정도였다.


택시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20분이 지나도 도착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대륙남은 "돌아가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그랬더니 택시 기사는 "이 길이 맞다"면서 오히려 '화'를 냈다. 궁금해하는 손님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화내며 위협적인 태도를 보인 것.


어이없어하는 대륙남에게 기사는 "101타워에 있는 딘타이펑을 가자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돌아간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다른 길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대륙남은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것 네이티브 수준의 중국어로 크게 항의했다. 당황한 기사는 "내가 돌아간 거면, 경찰서를 가겠다"며 잘못한 게 없다고 변명했다.


인사이트왼쪽 빨간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이 '딘타이펑 본점', 오른쪽 보라색 네모로 표시된 곳이 '지점'이 있는 곳. / 구글 지도


인사이트YouTube '대륙남TV [clark tv]'


결국, 화가 치밀어 오른 대륙남은 기사에게 중국어로 목청껏 "멈춰라. 내려달라"고 쏘아붙인 후 다른 택시로 갈아탔다.


대륙남은 "저 택시 기사 내가 타자마자 박근혜·김정은 얘기할 때부터 수상했다"면서 "만약 여자가 이런 상황이었으면 무서워서 말도 못 꺼냈을 것이다. 기사들 이러면 안 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인사이트딘타이펑에서 판매하는 새우만두


한편 '딘타이펑'은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레스토랑 중 하나로, 대만의 유명 만두 음식점이다.


본점은 국립 대만 사범대학 앞에 있으며, 101타워 앞에 있는 딘타이펑은 '지점'이다. 


YouTube '대륙남TV [clark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