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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치워주는 '미화원 아저씨'께 감사하다며 매주 마중 나가는 3살 소년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존경하는 3살 소년의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ClickSmith Photography/ ABC News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쓰레기를 분리해주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을 자신의 영웅으로 꼽은 3살 아기의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는 미국 아이오와주에 사는 크루 스미스(Crew Smith,3)에 대해 보도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크루는 일주일에 한번씩 오전 10시만 되면 밖으로 뛰어나가기 바쁘다.


인사이트ClickSmith Photography/ ABC News


그는 쓰레기를 관리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초록색 쓰레기 차량이 오면 그는 폴짝폴짝 뛰며 아저씨를 맞이한다.


매번 다르지만, 그는 수고해주시는 모든 아저씨들에게 배꼽인사를 하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다. 


크루의 집 앞에 놓인 쓰레기를 처리해주는 환경미화원들도 이제는 소년의 따듯한 모습에 감동하고 간식을 준다.


인사이트ClickSmith Photography/ ABC News


환경미화원 에릭 제퍼리(Eric Jefferies)는 "나를 보며 반갑게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 크루를 보면 힘이 난다"며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환경미화원을 향한 크루의 마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의 방과 생일 파티 모두 환경 미화원 아저씨들을 테마로 꾸며졌다.


크루의 엄마는 "아이가 나중에 커서 환경미화원이 되고 싶어한다"며 "내 아이의 모습에 나도 감동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ClickSmith Photography/ ABC News


그녀는 "우리 사회에 큰 도움을 주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그 모습을 존중하는 아이의 성숙한 모습에 놀랐다"며 "크루의 꿈이 왜 환경미화원인지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크루의 부모는 어리지만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아들에게 환경미화원들이 입는 야광 조끼와 쓰레기통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