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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앞에서 흉기 휘두른 30대 가장…결국 '생후 9개월' 아들 사망

30대 가장이 갓난아기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30대 가장이 생후 9개월 갓난아기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경기도 하남경찰서는 30대 가장인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2시께 하남시 풍산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흉기를 휘둘러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아들 외에도 아내 B(37)씨와 딸 C(3)양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들은 그 자리에서 숨졌고 A씨의 아내와 딸은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범행을 저지르고 A씨 또한 자해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


사건 당시 "살려달라"는 외침을 들은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가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중태여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은 부상이 가장 경미한 아내 B씨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112 신고 건수 통계를 살펴보면 가정폭력은 2013년 160,272건이었던 데 비해 2017년에는 279,058건으로 약 12만 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폭력의 사회적 인식이 변하며 신고 건수가 늘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해야 할 가족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줄지 않고 있다는데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