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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죄 없개"…집 개판 만들어 놓고 건방진 포즈로 주인 기다린 '코기'

사고를 쳐놓고도 뻔뻔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witter 'Audreyrosenstei'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어서 와, 이렇게 어지럽혀진 집은 처음이지?"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고 뻔뻔한 표정으로 주인을 맞는 웰시코기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말썽을 부리고도 당당하기 그지없는 강아지 테오(Theo)를 소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여성 오드리(Audrey)는 테오라는 이름의 웰시코기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Audreyrosenstei'


얼마 전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온 오드리는 엉망이 된 집을 발견하고 경악했다.


범인은 누가 봐도 집에 혼자 있던 테오가 분명했다. 오드리는 녀석을 따끔하게 혼내겠다고 다짐했다.


잠시 후, 테오를 발견한 오드리는 녀석을 혼내겠다는 다짐도 잊은 채 큰 소리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테오는 오드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소파에 건방진(?) 자세로 걸터앉아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다.


한쪽 팔을 소파 등받이에 걸친 모습은 사람과 다를 바가 없었다.


혼날 짓을 하면 눈을 피하며 시무룩한 표정을 짓는 다른 강아지들과는 딴판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Audreyrosenstei'


'난 죄가 없소'라는 그 뻔뻔한 표정에 오드리는 그저 웃으며 집을 깨끗이 치울 뿐이었다.


테오의 뻔뻔함을 공유하고 싶던 오드리는 이 모습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재했고, 사진은 29만 번의 공유와 77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짧은 다리와 웃는 얼굴이 매력인 웰시코기는 높은 지능과 주인을 향한 충성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견종이다.


얼마 전 영국 왕실에서 키우던 '로열 코기(Royal Corgis)'의 마지막 후손이 세상을 떠나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