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다 바쳐 '북한 연구'하고 '남북 정상회담' 하루 전에 별세한 장명봉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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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한 평생을 북한법 연구에 매진해 온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장명봉 명예교수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별세했다.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


11년 만에 재개된 남북 정상회담은 올해 안에 '종전'을 선언하겠다는 합의와 핵 없는 한반도의 실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기쁘고 설레는 소식으로 가득했던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누구보다 기다렸던 사람이 있다.


인사이트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장명봉 명예교수


북한에서도 유명한 북한법 분야의 한국 전문가,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장명봉 명예교수다.


장명봉 교수는 최전방인 강원도 화천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북한의 현실을 목격하고 북한법 연구에 뛰어들었다.


이후 50여 년 동안 북한법을 연구한 장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통일을 대비해 2, 3년 주기로 북한 법령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제3차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회담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해온 장명봉 교수는 안타깝게도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지난 26일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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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과 2007년에 진행된 1, 2차 정상회담에서 북한 실무진이 먼저 안부를 물어볼 정도로 장 교수는 북한에서도 유명하다.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결국 못 본 채 눈을 감은 장 교수의 소식에 그의 제자들과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장명봉 교수는 국내에서 다소 생소한 북한법이라는 학문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아 생전에 국민 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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