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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8.15 '광복절'에 생이별했던 '이산가족 상봉'한다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선언한 가운데 2015년 이후 멈춘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재개됐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선언한 가운데 2015년 이후 멈춘 이산가족 상봉이 다시 재개됐다.


27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역사에 길이 남을 한 장면을 남겼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며 '이산가족 상봉 합의' 소식을 전했다.


인사이트JTBC


두 정상은 판문점선언문에서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해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면해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천명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0월 북한 금강산에서 이뤄진 후 끊겼던 이산가족 상봉은 3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JTBC


3년 만에 재개되는 이산가족 상봉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앞서 지난 2000년 정식으로 시작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한반도 관계가 악화되며 2015년을 끝으로 중단됐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작별 인사도 없이 헤어져야 했던 이산사족은 또 다시 아픈 이별을 하고 말았다.


이에 국민들은 "생이별했던 가족들을 만나니 얼마나 좋을까", "너무 잘됐다", "하루빨리 그날이 오길" 등 기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