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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나갔던 할어버지가 기념으로 챙겨온 '70년'된 폭발물의 정체

가보처럼 내려온 기념품이 실폭탄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오랜만에 아빠의 집에 방문한 여성은 가보처럼 내려온 '폭탄'에 의구심이 생겨 경찰에 조사를 부탁했다.


얼마 후 경찰의 조사 결과를 들은 여성은 충격에 빠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BBC 뉴스는 오랫만에 아빠의 집을 방문했던 여성 리니스 존스(Lynis Jones)가  겪은 사연을 보도했다.


리니스는 며칠전 남편과 함께 호주 사우스웨일즈에 거주 중인 부모님의 집을 방문해 청소했다.


청소하던 도중 그녀는 어릴 적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다닌 '폭탄'을 발견했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이 폭탄은 리니스의 아빠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 당시 아시아 지역의 한 해변에서 주웠다며 가지고 온 폭탄이었다.


그녀의 아빠는 당시 절대 터지지 않는 불발탄이라며 사람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마치 보물인냥 거실에 전시해 놓기도 했다.


수년간 잊고 살았던 폭탄을 다시 보게 된 리니스는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인사이트Wales News Service


그녀는 경찰에 전화한 후, 조사를 부탁했다.


경찰은 폭탄 처리반과 함께 그녀의 집 앞에 도착했다. 


X레이로 촬영한 결과 그녀의 아빠가 기념품으로 삼았던 폭탄은 사실 폭발이 가능한 실폭탄이었다.


해당 사실을 알린 폭탄처리반은 곧바로 폭탄을 터트려서 제거하기로 했다.


경찰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된 폭탄이 발견됐다"며 "안전하게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