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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삼성증권 배당사고' 검사 기간 또 연장

금융감독원은 이미 한 차례 연장했던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로 추가 연장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지혜 기자 =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또 연장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이미 한 차례 연장했던 삼성증권의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 기간을 다음달 3일까지로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증권 배당사고 발생 및 직원의 주식매도 등과 관련된 위법사항을 보다 충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뉴스1


연장된 기간 동안 배당사고 관련자에 대한 추가 문답, 입증자료 확보 및 분석 등의 검사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삼성증권 검사를 시작했다. 기간 연장과 더불어 검사인력도 팀장 1명을 포함한 8명에서 11명으로 늘렸다.


인사이트뉴스1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주당 1천원을 주는 현금 배당 대신 주식배당을 지급해 총 28억1천억주 가량이 입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인지하고도 잘못된 주문을 차단하는데까지 37분이 소요됐다. 


일부 직원이 해당 주식 501만주 가량을 시장에 내다팔아 삼성증권 주가가 12%가량 급락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강전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주식을 매도한 일부 직원을 포함해 이번 사고 관련 임직원들 문답을 추가로 진행할 것도 있고 관련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며 "다음달 3일 검사가 완료된 후 차주에 검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