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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데 용 코치, 고심 끝에 대한빙상연맹과 재계약 않기로 결정

지난 2월까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 코치를 맡았던 밥 데 용 코치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인사이트Twitter 'DeJongBob'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코치를 맡았던 밥 데 용 코치가 대한빙상경기연맹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밥 데 용 코치가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DeJongBob'


연맹에 따르면 밥 데 용 코치는 메일을 통해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뒤 많은 고민을 했으나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며 "한국 팬들과 최선을 다한 한국 대표 팀 모두에게 감사하고 나에게 좋은 기회를 준 연맹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 선수들에게 필요하다면 언제든 도움을 줄 의사가 있다"며 "많은 경험을 쌓은 뒤 다시 한국 대표 팀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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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데 용 코치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선수였다.


21년간의 선수 생활 중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해 10,000m서 금메달 1개를 포함해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에는 밴쿠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뒤 금메달을 딴 이승훈을 축하해주는 매너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빙상연맹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을 강화하기 위해 밥 데 용 코치를 영입했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한국 선수를 애정어린 마음으로 지도해주며 숱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