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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피파4 출시 앞두고 'EP 패키지' 출시하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얼핏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이번 'EP DAY'에는 함정이 숨어있다는 지적이다.

인사이트26일 출시된 EP DAY 패키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


유저들의 불만이 폭발했다. 자산 확정을 앞둔 넥슨의 피파온라인3(피파3)가 '꼼수' 논란에 휩싸였다.


26일 넥슨은 피파3 등 자사 게임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했다.


그런데 정기 점검이 끝난 뒤 피파3에서는 기습적으로 'EP DAY' 이벤트가 시작됐다.


인사이트


해당 이벤트에서는 유료 결제, 일명 '현질'을 해야 얻을 수 있었던 수준의 패키지를 게임 머니(EP)로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얼핏 유저들을 위한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이번 'EP DAY'에는 함정이 숨어있다는 지적이다.


다음 달 3일이면 피파3 유저들의 보유 자산이 동결되기 때문이다.


앞서 넥슨은 피파3 유저들의 보유 자산을 포인트로 환산해 피파온라인4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인사이트


그런데 자산 동결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EP DAY' 이벤트로 레전드급 선수의 공급을 늘리면 시세가 떨어지게 된다.


시세가 떨어질 경우 유저들의 보유 자산도 자연히 떨어지고, 넥슨이 지급해야 할 보상은 줄어든다.


유저들 사이에서 '꼼수'라는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실제 한 유저는 "설마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며 "시세를 낮출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대놓고 할 줄은 몰랐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다른 유저들 역시 "너무 뻔히 보이는 수 아니냐", "패키지를 안 사야 한다", "보상이 확 줄게 생겼다" 등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피파3는 그동안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으며 넥슨에 적지 않은 수입을 가져다줬다.


명실상부한 축구게임의 최강자로 군림해온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넥슨이 'EP DAY' 이벤트를 진행하자 실망한 유저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