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여행 가면 한 번쯤은 싸우게 되는 친구 6가지 유형

JTBC '아는 형님'

[인사이트] 김현지 기자 = 오랜만에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로 한 당신.

한껏 들뜬 마음에 슬슬 장소와 숙소를 알아보기 시작한다.  

일상을 탈출해 친구들과 낯선 곳으로 간다는 설렘은 그간의 스트레스마저 날려버린다. 

기나긴 준비 끝에 드디어 여행을 떠난 날, 기대와는 달리 친구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유쾌하지 않다. 

짜증을 유발하는해 여행지에서 싸우게 되는 친구 유형들을 정리해봤다. 

1. 예민보스 친구

MBC '세바퀴'

눈치가 보일 정도로 예민함 뽐내는 친구들이 있다.

까탈스러운 취향 때문에 음식 메뉴나 관광 명소를 고를 때마다 모두가 고생한다.  

특히 한방에서 자는 도중 어쩌다 '툭'소리가 나면 '쯧'하고 짜증 내는 케이스도 아주 가끔 있다.

이럴 땐 많이 먹어도 태평한 친구랑 여행 가는 것이 좋다고 새삼 느끼게 된다.

2. 왕이나 된 줄 아는 친구

MBC '사랑했나봐'

그야말로 최악의 케이스다.

"여행 준비는 너희가 해. 난 가기만 할게" 마인드다. 

여행 가자는 말에 흔쾌히 오케이를 외쳤으면서 정작 계획은 전혀 짜지 않는 친구.

음식 준비를 위해 쇼핑을 같이 보자고 해도 바쁘다며 미루는 친구가 이런 유형에 속한다.

제발 우정 여행을 간다고 했으면 같이 준비하자.

3. 내숭 떠는 친구

MBC '무한도전'

은근히 짜증을 유발하는 유형이다. 

간혹 여행지에서 만난 이성들과 합석했을 때 이들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친구들끼리 있을 때와는 180도 돌변해 내숭을 떠는 모습은 너무 낯설다.

물론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은 알겠으나 도를 지나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친구들을 깎아내리면서 자신을 돋보이려고 하지는 말자.

4. 징징대는 친구

영화 '범죄도시'

여행 내내 음식이나 일정, 숙소 등 온갖 상황들을 두고 징징대는 이들이다.

만일 나까지 힘든 상황이라면 칭얼거리는 친구 때문에 분노가 차오를 수 있다. 

같이 다니는 사람들까지 피곤하게 만드는 투정은 자제하도록 하자.

힘든 건 모두가 힘들다.

5. 마이웨이 친구

MBC '무한도전'

가끔 "얘는 여행을 왜 온거지?" 싶은 친구가 있다.

먼 곳으로 여행까지 와서 따로 나다니는 아이들이다.

야심한 저녁, 오랜만에 둘러앉아 술잔을 기울이는데 혼자 어디를 나가겠단다.

명소를 가기로 계획해놓고 정작 자신은 다른 곳을 가겠다고 한다.

"이럴 거면 그냥 너 혼자 여행 가"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게 한다.

6. 게으른 친구

MBC '나 혼자 산다'

여행 당일, 부푼 마음을 안고 약속 장소로 간 당신.

친구 한 명이 늦어 다음 버스나 열차를 예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는다.

여행 무리 중에는 이런 게으른 친구가 꼭 끼어 있다.

약속 장소에 뒤늦게 나타나거나, 기껏 여행까지 와놓고 숙소에만 있으려는 녀석들 말이다.

같이 놀고는 손 하나 까딱 안 하는 이들을 위해서는 '내기'를 제안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