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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에스컬레이터' 타면 꼭 여자친구 뒤에 서는 '달달한' 이유

'에스컬레이터 위 커플'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gyung_studio'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남자친구와 올라가는 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탄 여자친구.


앞장 서 에스컬레이터를 탄 남자친구는 힐끔 뒤를 돌아보더니 갑자기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기 시작한다.


한칸, 두칸 성큼성큼 내려와 다시 여자친구 뒤에 선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행동이 이해가지 않은 여자친구가 "왜 그래?"라고 물어보려는 찰나 남자친구의 두 손이 훅 들어와 여자친구의 허리를 감싸안는다.



인사이트Instagram 'gyung_studio'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백허그'에 심쿵한 여자친구의 두 볼은 발그레 해진다.


26일 일러스트레이터 이규영 씨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같이 똑같은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에스컬레이터 위 커플'들의 달달한 러브씬을 공개했다.


이규영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개한 해당 사진에는 여느 커플들처럼 꽁냥꽁냥 애정표현 중인 한 커플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커플의 행동은 지하철을 타거나 백화점, 쇼핑몰 등을 방문했을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인사이트Instagram 'gyung_studio'


올라가는 방향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자들은 대부분 본능적으로 여자친구의 뒤에 서 있다. 찰나의 순간이라도 여자친구를 보호하려하기 위함이다.


반대로 내려가는 방향의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자들은 여자친구의 앞에 자리한다. 그리고는 뒤를 돌아 여자친구와 눈높이를 맞춘다.


소소해 보이지만 여자친구를 향한 남자친구의 배려가 느껴지는 해당 일러스트는 공개 직후 누리꾼들에게 폭발적인 공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나도 저럴 때가 있었지", "우리 오빠랑 똑같다", "진짜 달달하다", "연애욕구 샘솟는다" 등 부러움을 드러냈다.


아래 보기만 해도 달달함이 느껴지는 연인들의 소소한 행복이 담긴 이규영 씨의 일러스트를 함께 감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