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둔 ‘경찰견’ 위한 감동의 은퇴식 (사진)
경찰견 ‘저지’는 경찰관들의 경례를 받으며 감동의 은퇴식을 마친 후 안락사로 세상을 떠났다.
via Daily Mail
죽음을 앞둔 경찰견을 위한 감동적인 은퇴식이 열려 화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뉴저지 웨스트 뎃퍼드(West Deptford)에서 경찰견 저지(Judge)를 위한 은퇴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2007년부터 경찰견으로서 임무를 맡아온 저지는 범죄자 152명 체포를 돕는 등의 공을 세웠다.
하지만 현장에서 생긴 여러 부상과 종양, 호르몬 이상 등 저지의 병세가 호전되기는 커녕 계속 악화됐다. 동료들은 지난해 저지의 건강을 찾아주기 위해 치료비를 모아 보탰으나 이 역시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저지를 편안하게 보내줘야하겠다'는 수의사와 경찰의 판단에 따라 저지의 안락사가 결정됐다.
한 동물병원 앞에서 도열한 경찰관들은 저지를 향해 경례했다. 저지는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장난감을 입에 물고 병원 안으로 들어갔다.
동료들의 경례를 받으며 병원으로 들어간 저지는 이 날 안락사로 세상을 떴다.
웨스트 뎃퍼드 경찰서장 마이클 프랭크(Mike Franks)는 "저지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안락사 뿐이었다"라며 "저지는 우리에게 동료 그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via West Deptford Police Department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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