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 '돌잔치' 안 가겠다는 개그맨의 '논리甲' 해명
개그맨 송영길이 둘째 아들의 돌잔치 포기를 위해 말문을 턱 막히게 하는 해명을 내놨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말문을 턱 막히게 하는 개그맨의 논리(?)가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5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 '빅픽처2'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피구왕 통키'를 소재로 한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는 개그맨 송영길과 이재준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게임의 광고 모델이 되기 위해 자신을 어필했다.
특히 송영길이 광고 모델을 위해 둘째 아들의 돌잔치도 포기하는 모습이 그려져 폭소하게 만든다.
돌잔치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가 되자 작가는 "송영길 씨 가셔야 되는 시간 됐다"며 방송을 중단했다.
하지만 송영길은 광고 모델을 포기할 수 없기에 자리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모습이 마음에 들었던 게임 회사 대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재준이 질투가 난 듯 송영길에게 빨리 돌잔치에 가라고 재촉했다.
이에 송영길은 예상치 못한 논리적인 답변으로 쿨하게 대처했다. 그는 "제 생일도 아닌데요 뭐!"라며 방송을 재개했다.
아들의 돌잔치도 포기할 만큼 광고 모델이 되고 싶었던 송영길은 "걔도 제 돌잔치 안 왔다"고 쐐기를 박아 현장에 있던 제작진까지 빵 터지게 만들었다.
모두를 수긍하게 만든 답변은 계속 이어졌다. 게임 회사 대표가 "아들이랑 별로 안 친하신가 보다"며 농담을 건네자 송영길은 "만난 지 1년 밖에 안 돼서..."라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송영길이 이토록 광고 모델에 절실한 이유는 SNS와 TV광고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광고 모델의 수입은 '인지도'로 결정되는 만큼 대중에게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것.
광고 모델로 활약해 받은 수입으로 아들에게 더 큰 선물을 하고 싶은 그의 마음이 엿보인다.
방송에서는 '츤데레' 아빠였지만 사실 송영길은 돌잔치에 참석해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아들의 첫 생일을 축하했다.
한편 송영길은 평소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사진을 게재하는가 하면 소개란에 "두아들의 아부지"라고 써놓을 만큼 아들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